그리스도인의 예배(1): 예(禮)를 지키라(고린도전서 강해 19)

◎성경/ 고전11:2-16 ◎찬송/ 405,447장(2015.2.11. 수요기도회/ 둔산제일)

1. 예배

1) 예배는 '고귀한 시간 드림'이다. 예배는 우리를 "우주의 왕이신 하나님의 고귀한 광휘(光輝)에 빠져들게 하기 때문"이다. "예배는 하나님의 무한한 광대하심과 숭고하심과 광채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항상 느끼는 놀라움 속으로 뛰어드는 것이다."

2) (동시에) 예배는 "하나님의 임재를 다른 사람과 함께 누릴 수 있는 기회, 우리의 시간에서 벗어나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목적에 들어가게 하는 기회이다. 그 결과 우리는 변화된다. 그러나 우리의 변화는 우리가 하는 어떤 일 때문이 아니다. 우리가 집중하고 복종하는 대상인 하나님께서 자신을 계시하심으로써 우리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3) 하나님은 우리 예배의 "무한 중심"이다. 그러므로 예배는 "하나님을 하찮게 보고 사람들이 자아도취에 빠지게 하는 것들로 채워지는" 요소를 제거해야 한다. "하나님은 윌 예배의 주체이시다."

4) 예배는 "피조물인 인간이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와 수많은 은총에 감격하여 그 하나님을 경외하고 찬양하며, 감사하며 봉헌하려는 피조물의 응답적인 행위"다. 예배는 "진실한 신앙인이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존엄성을 깨달아 살아 계신 하나님 앞에 허리를 굽히는 것, 그리고 순종하는 종과 같이 근본적으로 하나님께 순종함으로써 자신을 하나님께 바치는 행위"다.

2. 예배자

※ 사도들이 전해준 전통을 존중하라.(2절)

*2절 " 너희가 모든 일에 나를 기억하고, 또 내가 너희에게 전하여 준 대로 그 전통을 너희가 지키므로 너희를 칭찬하노라."

(공동번역, "여러분이 늘 나를 기억하고 내가 전해 준 전통을 그대로 지키고 있으니 정말 잘한 일입니다.")

-. 바울의 해석에 의하면 여성들이 수건을 쓰는 것은 교회 안에서도 거부할 이유가 없는 일이었다. 그것은 창조 섭리에도 어긋나지 않는 것이었다. "남성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성의 머리는 남성이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기 때문이다.(3절)

*3절 "그러나 나는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각 남성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성의 머리는 남성이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

1) 여성들은 공적인 예배에서(예언과 기도할 때) 머리에 수건을 써야 한다.(5절)

*5절 "무릇 여성으로서 머리에 쓴 것을 벗고 기도나 예언을 하는 자는 그 머리를 욕되게 하는 것이니, 이는 머리를 민 것과 다름이 없음이라."

(표준새번역, "그러나 여성이 머리에 무엇을 쓰지 않은 채로 기도하거나 예언하면, 그는 5)자기 머리를 4)부끄럽게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머리를 밀어 버린 것과 꼭 마찬가지입니다.(5) 곧 '남편을' 4) 또는 '욕되게'")

① 공적인 모임에서 여성들이 수건을 쓰는 것은 정숙함의 상징이었다. 예(禮)를 아는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공적인 예배 장소에서 여성들이 수건을 벗으려고 하는 것은 '자유'의 상징이기에 앞서서 사회 풍습을 거스리는 행위였다.

② 그것은 창조 원리에도 맞는 일이다. 창조 원리 가운데 하나는, 남성이 여성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8-9절)

*8-9절 "(7 남자는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이니 그 머리를 마땅히 가리지 않거니와, 여자는 남자의 영광이니라.) 8 남자가 여자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여자가 남자에게서 났으며, 9 또 남자가 여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지 아니하고 여자가 남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은 것이니, (10 그러므로 여자는 천사들로 말미암아 권세 아래에 있는 표를 그 머리 위에 둘지니라.)"

2) 예배자는 관례(풍습)를 존중하라.(15절)

*15절 "논쟁하려는 생각을 가진 자가 있을지라도 우리에게나 하나님의 모든 교회에는 이런 관례가 없느니라."

-. 당시 사회적인 규범에 따라 여성이 머리를 가리우지 않는 것은, 머리를 밀어버린 것과 같이 여성에게 부끄러운 일이었다.

3. "복음이라는 본질"을 유지하되, "관례(풍습)"이라고 하는 환경"을 존중하라.

1) 남성과 여성의 구별('차별'이 아닌 '구별'이다.): (자연법?에서도) 남성의 긴 머리가 부끄러운 것이요, 여성의 긴 머리가 영광인 것은 인간 본성에서도 증명하는 일이다.(14-15절)

*14-15절 "14 만일 남자에게 긴 머리가 있으면, 자기에게 부끄러움이 되는 것을 본성이 너희에게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15 만일 여자가 긴 머리가 있으면, 자기에게 영광이 되나니 긴 머리는 가리는 것을 대신하여 주셨기 때문이니라."

2) 남성과 여성의 동등함: 남성과 여성이 공히 기억해야 할 내용이 있다. *11절이다.(갈3:28 참고)

*11절 "그러나 주 안에는 남자 없이 여자만 있지 않고, 여자 없이 남자만 있지 아니하니라."

(공동번역, "주님을 믿는 세계에서는 여자나 남자나 다 같이 상대방에게 서로 속해 있습니다.")

-. 결국, 남성과 여성의 공적인 예배의 태도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차원에서 해석하고 적용해 나가야 하는 문제다.

*갈3:28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표준새번역, "유대 사람이나 그리스 사람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차별이 없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다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3) 복음은 사회 변화, 변혁을 선도한다. 그러나 사회 혁명, 폭동을 일으키는 방법으로 변화와 변혁을 선도하지는 않는다. "균형잡기"가 필요하다.

유대 18 기도문에 의하면 유대 남성들은 매일 기도하면서 자기들이 종과 이방인, 그리고 여성으로 태어나지 않은 것을 하나님께 감사 드렸다. 유대 여자들은 또한 율법을 배우지도 못하도록 되어 있었다. 그러나 바울은 이런 여성들의 위를 변화시키고 있다. 그것을 위하여 한 편으로는 구약의 창조신학적인 전승을 존중한다. 남성과 여성의 동등성과 균형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비로소 성취되었다.

4. 공적인 그리스도인의 예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동 시대 문화와 환경, 여건을 통합해서) "예(禮)를 지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