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6(수) ◎성경/ 시118:1-9 ◎찬송/ 354,363장
[특별새벽기도 셋째날; "큰 소리 기도를 회복하라."]
(기도: 이숙자권사, 성경봉독: 김기웅집사, 찬양: 1,2남전도회)
1. 2014 가을 특별새벽기도회 셋째 날 새벽에 주신 하나님 말씀, 시118편은 주로 성전에서 예배할 때 사용했다. 특히 구약시대에는 "유월절의 노래"로, 신약시대에는 "부활절"에 애송된 시편이다. 지금도 서구교회에서는 부활절 공적인 예배에 이 본문을 많이 선포한다고 한다.
전통적으로 다윗이 지은 시편으로 보았다. 그러나 여러 성경학자들은 포로 귀환 후에 기록한 시편으로 보고 있다.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하여 제2성전을 준공한 후에 수많은 순례자들이 줄을 이어 성전에 올라올 때에 순례자들이 사용할 찬송으로 만든 무명의 신앙 선배가 지은 시편이라는 해석이다. 여러분의 목사는 두 번째 입장에 동의한다.
2. 바벨론의 70년 포로생활을 마감하고 고향에 돌아와 나라를 재건하고 성전을 재건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얼마나 감격했을까? 얼마나 감사했을까?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 한 마디에 독립투쟁의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나라와 성전을 회복한 그들의 감격과 감사가 얼마나 컸을까?
1) 아마도 온 세상이 다 나의 것으로 여겨졌을 것이다.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을 것이다.(시126:1-2절상)
*시126:1-2절상 "1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2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2) 이 모든 일은 "여호와 하나님의 선하심과 그의 인자하심" 덕분이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 감사하는 것"은 포로에서 귀환한 하나님 백성들의 처음과 마지막, 알파와 오메가였다.(1, 29절)
*1절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9절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3) 이 감격의 찬송은
-. "온 이스라엘 백성들 전체가" 불러야 할 찬송이다.(2절)
*2절 "이제 이스라엘은 말하기를,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
-. "아론의 집, 영적인 지도자들인 제사장들이" 불러야 할 찬송이다.(3절)
*3절 "이제 아론의 집은 말하기를,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
-. "여호와를 경외하는 개인 개인이" 불러야 할 찬송이다.(4절)
*4절 "이제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말하기를,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
-.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들인, 선민(選民) 이스라엘에서는 개인의 이야기, 공동체의 이야기, 나라 전체의 이야기가 한 데 어우러져서 하나님께 예배하는 현장에서 간증이 되고, 기도가 되고, 찬송이 되었다. 오늘 하나님의 교회가 이러한 신앙의 전통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
반면에, 세상은 계속 개인적인 사회가 될 것이다. '극단적인 개인주의'라고 표현할 정도로 개인화가 진행될 것이다. 가구도 '1인 가구'가 많아진다고 하지 않는가? 이러한 사회는 성경적인 사회가 될 수 없다. 성경은 개인과 가정과 교회와 사회와 나라, 민족이 끈끈하게 연결되고 함께 하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인 것을 곳곳에서 말씀한다. 오늘 본문에서도 "순례자들의 성전예배에서" 이런 내용을 확인하게 된다.
-. 하나님께 예배하러 예루살렘을 찾은 순례자들은 인솔자가 앞에서;
☆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라고 선창하면, / 뒤따르는 회중들은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고 화답한다.(1절)
☆ "이제 이스라엘은 말하기를" 하고 선창하면, /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고 화답한다.(2절)
☆ "이제 아론의 집은 말하기를", "이제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말하기를" 하고 선창하면, /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를 반복한다.
4) 선민 이스라엘 백성들은 "영원한 여호와의 인자하심"의 은총을 어떻게 덧입을 수 있었을까?
①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다.(5절)
*5절 "내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응답하시고 나를 넓은 곳에 세우셨도다."
-. "부르짖다."(카라, קראתי): "부르다"(call) "불러내다"(call out)는 의미를 가진 단어다. 고통스러울 때, 고난 당할 때, 하나님을 찾아 불렀다는 것이다. 큰 소리로 하나님께 호소했다는 것이다.
5) 고통 중에 부르짖는 당신의 백성들 호소에(기도에) '여호와 하나님은' 어떻게 응답하셨는가?
① 여호와께서 부르짖는 당신의 백성들 편이 되어 주셨다.(6-7절)
*6-7절 "6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 7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들 중에 계시니, (그러므로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
(표준새번역, "6 주님은 내 편이시므로, 나는 두렵지 않다. 사람이 나에게 무슨 해를 끼칠 수 있으랴? 7 주께서 내 편이 되셔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망하는 것을 내가 볼 것이다.")
② 여호와께서 편들어 주시면 나타나는 현상이 있다.(6-7절)
*6-7절 "6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 7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들 중에 계시니, 그러므로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
(표준새번역, "6 주님은 내 편이시므로, 나는 두렵지 않다. 사람이 나에게 무슨 해를 끼칠 수 있으랴? 7 주께서 내 편이 되셔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망하는 것을 내가 볼 것이다.")
-. 하나님께서 내 편이 되어주시기만 하면, "두려울 것이 없다. 사람이 나에게 어찌할까."('사람이 나에게 무슨 해를 끼칠 수 있으랴', 표준새번역)(6절) 하나님께서 내 편이 되어주시기만 하면,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망하는 것을 내가 볼 것이다.', 표준새번역)(7절)
-. "내 편"(레, לי): '(운동의) 방향'을 의미한다. 하나님이 위해주시는 방향이 하나님 백성을 향하더라는 것이다. 그렇다. 하나님 백성, 하나님 자녀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향할 때, 하나님의 얼굴은 당신의 백성, 당신의 자녀들을 향하신다. 거기에 축복이 있다. 그래서 제사장 아론은 하나님 백성들을 이렇게 축복했다.(민6:24-26)
*민6:24-26 "(23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여 이르되,) 24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25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26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27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③ 그러므로, 하나님 백성은 '여호와 하나님께'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8-9절)
*8-9절 "8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사람을 신뢰하는 것보다 나으며, 9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고관들을 신뢰하는 것보다 낫도다."
(표준새번역, "8 주님께 몸을 피하는 것이, 사람을 의지하는 것보다 낫다.
9 주님께 몸을 피하는 것이, 지위가 높은 사람을 의지하는 것보다 낫다.")
-. "피하다."(하사, לחסות): "(폭풍우나 막강한 힘으로부터) 피신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내 편이 되어주실 때에 고난 중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재빨리 피해야 할 곳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3. 오늘 본문의 상황은 다양하다.
1) 나라와 민족 전체가 있고, 종교적인 지도자인 제사장이 있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개인 개인이 있다.(2-4절)
2)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음이 있고, 여호와 하나님의 응답이 있으며(5절), 피해야 할 폭풍우와 위험과 고난이 있고, 여호와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있다.(8-9절)
3) 아홉 절 안에 이처럼 다양한 요소와 상황들이 있는데, 그 한 가운데 절이 되는 *5절에 모든 상황을 해결할 열쇠가 있는데,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라고 하는 말씀이다.
*5절 "내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응답하시고 나를 넓은 곳에(개역- '광활한 곳에') 세우셨도다."
4. 근래 '우리들은 너무나 편안한 삶을 살고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 우리나라, 참으로 눈부시게 발전했다. 잘 살게 되었다.
1) 세계 유수의 기업이 생겨나고, 세계 유수한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학들이 생겨났다. 물질적으로 이렇게 풍요를 누린 적이 있었는가?
2) 뛰어난 의료진을 자랑하며 세계에 의료 수출을 하고 있다. 우리의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건강하게 잘 산다.
3) 그래서인지,
-. 오늘 우리는 "기도하는 것"을 잊어버리고 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하는 성도들이 있다. '하나님은 나의 쓸 것을 미리 아시고, 나의 구할 것을 미리 아시는 분인데, 꼭 시간을 내서 기도해야 하나?' '나는 교회 따로 나오지 않아도 항상 기도해. 꼭 교회에 나와서 기도해야만 기도인가?'
-. (그래서인지) "여호와 하나님께 부르짖는 기도"를 잊어버렸다. 그래서 이렇게 말하는 성도들이 있다. '하나님이 귀 잡수셨나? 왜 그렇게 소리를 질러 기도해. 조용히 기도해도 되지.'
-. 배가 불러서이다. 배고파 보라. 소리 질러 기도하지 않는가. 너무도 편안해서 영적인 잠을 자고 있기 때문이다. "심령이 가난한 사람이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마5:3)고 했다.
-. 이제 영적인 잠에서 깨어나야 한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주님 존전에 달려 나와야 한다. 그리고 기도해야 한다. 큰 소리로 부르짖어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깜짝 놀라서(?) 나를 향해 그 얼굴을 번쩍 드시도록.
큰 소리로 부르짖는 나의 "큰 소리 기도"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나를 향해 고개를 돌려주실 때, 이 때 비로소 세상 두려움이 사라진다. "사람이 내게 어찌하랴!" 담대해질 수 있다.
[큰 소리 기도를 회복하라!]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 음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