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가을 특별새벽기도회 여섯째날 말씀선포 원고입니다.
-. 주제: "하나님 자녀의 권세를 회복하라!"(요1:12,히12:16-17)
-. 일시: 2014년 9월 15일(월)-20일(토) 새벽5:00
9.20(토) ◎성경/ 히12:15-16 ◎찬송/ 380,359장
[특별새벽기도 여섯째날; "하나님 은혜에서 벗어나지 말라."]
(기도: 김용희권사, 성경봉독: 유동미집사, 찬양: 중,구,청년(교사)
1. "십자가와 부활의 예수 그리스도 복음"은 초대교회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베드로와 야고보 등 사도들의 순교와, 스데반집사님을 위시한 성도들이 흘린 순교의 피 위에, 초대교회는 든든하게 서 갔다. 3,000명 교회와 5,000명 교회가 생겨났다.(행2:41, 4:4)
* 행2:41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 행4:4 "말씀을 들은 사람 중에 믿는 자가 많으니, 남자의 수가 약 오천이나 되었더라."
2.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좋은 일에는 탈이 많다'라는 뜻이다. '좋은 일에는 방해가 많이 따른다거나, 좋은 일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많은 풍파를 겪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1) 교회의 첫 위기는 외부적인 박해로부터 시작되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왕의 왕'으로 고백하는 초대교회의 폭발적인 부흥은, 당시 황제숭배를 통치의 중심으로 삼았던 로마제국의 오해를 불러왔고, 10명의 황제 300년의 긴 교회 핍박으로 이어졌다. '예수 믿는다'는 한 가지 이유로 인하여 직장과 일터에 위기가 닥쳐오는 것은 물론이고, 생명의 위협까지 감당하는 것은 실로 버거운 일이었다.
2) 교회의 두 번째 위기는 내부적인 거짓 교사들(이단들)과 신앙생활의 나태함에서 왔다. 우리 주님 승천 이후 수십 년을 지나면서(예수님 재림의 지연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었다.(히브리서가 주후 90년경에 기록되었다으니, 가능한 일이다.)
3. 초대교회의 영적인 지도자들은 그 해답을 찾아야 했다.
1) 히브리서를 기록한 목적은 하나다, "배교의 위험 하에 있는 교회로 하여금 뒤로 물러가서는 결코 안 된다는 사실을, 신약의 어느 책보다 분명하게 가르쳐 주기 위해서"다.
*히2:1 "그러므로 우리는 들은 것에 더욱 유념함으로, 우리가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함이 마땅하니라."
(표준새번역, "그러므로 우리는 들은 바를 더욱 굳게 간직하여, 마땅히 우리가 잘못된 길로 빠져드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2) 교회를 떠나가는 교우들을 위한 해답을 찾을 때, 우리 믿음의 선배는 성경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물론, 초대교회가 가지고 있었던 성경은 [구약성경]이었다.
이제 교회의 위기에 직면해서 구약성경에 정통한 유대인으로서 초대교회의 영적 지도자가 된 믿음의 선배가 펜을 들었다. 믿음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하나님 은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그래서 히브리서를 "신약성경 안에 있는 구약성경"이라고 표현한다.
3) 열 세 장으로 기록된 히브리서의 *12장 15-16절에서 우리 믿음의 선배는 위기에 처한 초대교회 성도들을 향하여 이렇게 권면한다.
*히12:15-16 "15 너희는 ('돌아보아'- 개역)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없도록 하고,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여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럽게 되지 않게 하며, 16 음행하는 자와, 혹 한 그릇 음식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없도록 살피라."
(메시지성경, "15 아무도 하나님의 자비하신 은혜에서 떨어져 나가는 일이 없게 하십시오. 쓰디쓴 불평이 잡초처럼 자라고 있지는 않은지 예리하게 살피십시오. 엉겅퀴 한두 포기가 뿌리를 내리면, 순식간에 정원 전체를 망칠 수도 있습니다. 16 에서 증후군을 조심하십시오. 잠깐 동안의 욕구 충족을 위해, 평생 지속되는 하나님의 선물을 팔아넘기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 본문 말씀은 "돌아보아서"('예리하게 살펴서'-메시지성경) 해야 할 일들이 있다는 것이다.
① 하나님의 은혜에서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하라.(15절상)
② 쓴 뿌리('쓰디쓴 불평'-메시지성경)가 생겨나지 않게 하라.(15절하)
③ 특별히, "한 그릇 음식을 위하여"('잠깐 동안의 욕구 충족을 위해'-메시지성경)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없도록 하라.(16절)
-. 장자로 태어난 에서가 자기에게 주어진 축복을 야곱에게 양도할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인 사건을 오늘 분문은 "팥죽 한 그릇에 장자의 명분을 팔아넘긴에서 스스로의 어리석음"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창25:32 "에서가 이르되, '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
4. 일제 36년과 6.25 동족상잔의 비극에도 불구하고 순교자의 흘린 피 위에 한국교회는 세계 유래 없는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세계 10대 교회의 절반을 차지하는 대형교회가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에 있다. 세계선교의 선두 주자로 발돋움했다. 하나님은 축복하셔서 우리 민족이 세계열강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부자 나라가 되었다. 잘 살게 되었다. 감사한 일이다.
그러나 1980년대를 고비로 해서 한국교회의 성장은 둔화되고, 조국교회는 밖으로부터의 유혹과 안으로부터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우리의 믿음을 새롭게 하고, 견고하게 해야 할 때다.
그러면, 그 해답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 것인가? 초대교회 믿음의 선진들이 (구약)성경에서 답을 찾았다고 하면, 오늘 우리들 역시 성경에서 답을 찾아야 하겠다. 감사한 것은 우리에게는 구약성경과 함께 신약성경이 있다. 초대교회 우리 믿음의 선진들보다 우리가 더 행복한 것이다.
1) 오늘날 우리들이 겪는 밖으로부터의 핍박과 위협과 박해는 없다. 그러나 한국교회의 기둥 같은 일꾼들이 일구어놓은 경제 성장은 물질만능의 시대로 우리를 내 몰았다. 더 이상 하나님 나라의 가치, 믿음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받아들이는 시대가 아닌 현실에서 우리가 살게 된 것이다. 눈부신 경제 성장은 우리가 사는 사회를 편리함과 쾌락과 죄의 유혹에 노출되게 하였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도 초대교회 믿음의 선진들처럼 성경에서 답을 찾아야 하겠는데, (오늘 읽지는 않았지만) *히12:2 말씀이다.
*히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예수를 바라봅시다.'-표준새번역)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은 우리에게 "영혼의 닻"과 같아서, 폭풍우처럼 달려드는 죄의 유혹으로부터 우리를 견고하게 세워 거룩한 삶으로 승리하게 한다.
*히6:19 "우리가 이 소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 가나니,"
2) 오늘날 우리에게 교회 내부에서 달려드는 위험이 있다. 죄로 인해 죽어가는 우리에게까지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하여 독생자까지 아끼지 않으신 "하나님의 열심"을 우리가 잊어가고 있다. 영적인 잠에 빠져드는 게으름이 우리에게 있다. 우리 주님은 "열심을 내라."고 하건만, 우리는 내 영혼을 향한 관심과 열정보다는 육신의 안일함에만 열심이다. 마치 "한 그릇 음식을 위하여"('잠깐 동안의 욕구 충족을 위해'-메시지성경)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없도록 하라."는 본문의 말씀에 다시 우리의 귀를 기울여야 한다.
3) 우리 집 전자레인지는 1994년에 세일 가격 98,000원 주고 구입했다. 지금까지 20년 째 잘 사용하고 있다. 기능이 단순하기 때문에 고장이 없다.
단순한 기계가 오래 간다. 우리의 삶도 단순할 때 승리한다. "교회, 가정, 직장 / 가정, 직장, 교회 / 직장, 가정, 교회"- 단순하게 살아라. 그러면 믿음에서, 은혜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새벽기도도 계속할 수 있다. 도처에서 도사리고 있는 죄의 유혹을 이기고 인생을 승리할 수 있다.
5. 사랑하고 존경하는 새벽기도의 동역자 여러분, 오늘 우리는 2014년 가을 특별새벽기도회 마지막 날 새벽에 주님 존전에 서 있다. 오늘 우리들은 보통의 존재가 아니다.
다윗은 "땅에 있는 성도들은 존귀한 자들이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그들에게 있도다."(시16:3)라고 노래했다. 오늘 여러분의 목사도 동일한 고백을 여러분들과 함께 주님 보좌에 올리고자 한다.
여기 있는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 나라에 너무도 소중한 존재다. 여기 있는 우리들이 "하나님 은혜에서 벗어나지 않고" "견고한 믿음 위에 굳게 선다면" 한국교회가 희망이 있다. 우리 교회의 미래가 밝아, 다시 부흥하여 세계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농어촌 교회 주의 종들을 뒷바라지하는 교회가 될 것이다. 이런 우리를 하나님은 기뻐하시고 축복하시되, 우리뿐 아니라 우리의 자녀들까지 우리 가문을 믿음의 명문 가문으로 세워주실 것이다.
[하나님 은혜에서 벗어나지 말라.] [하나님 은혜에서 벗어나지 말라.] 새벽기도의 동역자들을 향하여, 우리 주님께서 간곡하게 주시는 말씀이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모두를 하나님 은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견고한 믿음 위에 세워 주시옵소서. 우리 교회 한 생명 한 생명을 붙들어 주셔서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를 바라보며 승리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새벽기도의 동역자들을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