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봄 특별새벽기도회 넷째날 말씀선포 원고입니다.

-. 주제: "우리로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요17:11)

-. 일시: 2015년 3월 9일(월)-14일(토) 새벽5:00

 

예수님 사랑으로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성경/ 요15:1-12 ◎찬송/ 309,92장(2015.3.12. 목요일/ 둔산제일)

1. 예수님은 이제 곧 아버지께로 가야 할 때가 되었다. 하지만 제자들을 두고 가는 것이 마치 이리 떼가 가득한 세상에 목자 없는 양처럼 방황하는 양떼들을 두고 가는 것과도 같다. 그래서 주님은 그들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말씀하신다.

2. 우리 주님은 당신이 떠난 후에 제자들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말씀하실 때, 제자들이 잘 알고 있는 포도나무를 비유로 들고 있다.

1) 에스겔 15장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묻는다. 포도나무가 다른 나무들 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냐? 포도나무로는 집을 지을 수도, 가구를 만들수도 없다고 했다. 오직 포도나무는 그 열매를 먹기 위한 용도로 심는다.(겔15:2-5)

*겔15:2-5 "2 인자야, 포도나무가 모든 나무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랴. 숲속의 여러 나무 가운데에 있는 그 포도나무 가지가 나은 것이 무엇이랴. 3 그 나무를 가지고 무엇을 제조할 수 있겠느냐. 그것으로 무슨 그릇을 걸 못을 만들 수 있겠느냐. 4 불에 던질 땔감이 될 뿐이라. 불이 그 두 끝을 사르고 그 가운데도 태웠으면, 제조에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5 그것이 온전할 때에도 아무 제조에 합당하지 아니하였거든, 하물며 불에 살라지고 탄 후에 어찌 제조에 합당하겠느냐."

2) 이사야 5장에는 마침 어떤 농부가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다. 그런데 극상품 포도나무에 신맛을 내는 들 포도가 맺히면 어떨까? 그러면 농부는 화가 나서 포도나무를 잘라버릴 것이다.(사5:1-2)

*사5:1-2 "1 나는 내가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노래하되, 내가 사랑하는 자의 포도원을 노래하리라. 내가 사랑하는 자에게 포도원이 있음이여, 심히 기름진 산에로다. 2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도다. 그 중에 망대를 세웠고, 또 그 안에 술틀을 팠도다.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들포도를 맺었도다."

3) 에스겔과 이사야 선지자에 등장하는 포도나무(극상품 포도나무)는 바로 하나님의 자녀인 이스라엘 백성들이었다.

3. 우리가 함께 읽은 요한복음 15장에서 하나님은 농부요, 예수님은 포도나무요, 제자들은 가지다.(1,5절상)

*1,5절상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1) 농부이신 하나님은 과실을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잘라버리고, 열매 맺는 가지는 더 많이 맺게 하기 위하여 깨끗하게 정리하신다.(2절)

*2절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2) 열매 맺지 않는 가지는 이미 잘라버렸다고 하였으므로, 오늘 말씀은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말씀이다. 제자들에게 해당하는 말씀이요, 예수님을 믿는 저와 여러분에게 하시는 말씀이다.

3) 본문 *3절에서 우리는 주님의 말씀으로 ‘이미 깨끗해졌다’고 하신다.

*3절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과실을 많이 맺을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다는 말이다.

4. 그런데 한 번 깨끗해졌다고 해서 열매를 많이 맺을 수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 새벽,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통해서 세 가지 주의 음성을 듣고자 한다. (1) 이미 깨끗해진 우리가 열매를 맺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고, (2) 우리가 맺은 열매는 어떤 결과를 가져오며, (3) 종국적으로 열매를 맺은 제자들과 우리들의 삶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가? 하는 것이다.

5. 먼저, 열매를 많이 맺으려면 4가지를 잘 해야 한다. 네개의 동사에 밑줄을 긋는 작업부터 하는 것이 좋겠다. 말씀을 명확하고 선명하게 듣기 위함이다. ① 거하라.(4,5,7절/ 9절에도 있다.) ② 구하라.(7절하) ③ 지켜라.(행하라.)(10×2회, 12절 참고) ④ (서로)사랑하라!(12절)

1) 거하라! 열매를 많이 맺으려면 주님 안에 거해야 한다.(4-6절, 함께 읽겠다.)

*4-7절 "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 열매 맺는 비결은 "주님 안에 거하는 것"이다. 예수님과 우리들은 각각 포도나무와 가지다. 포도나무에 붙어있지 않은 가지는 저절로 열매 맺지 못한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어야 하는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께 ‘붙어 있어야’, 즉 ‘거해야’('머물러야'- 표준새번역) 한다는 것이다. 우리 주님을 떠나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 오늘 5절의 말씀 그대로가 우리 신앙의 고백이 되어야 한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라고 고백할 수 있는가? ‘만약 내가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면 벌써 망했을 것이다. 예수 믿지 않는 나를 상상할 수도 없다.’고 고백할 수 있는가? 그는 예수님 안에 머무르는 사람이다.

그런데 오히려 반대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예수님을 믿지 않았으면 벌써 출세했고, 주체할 수 없을 만큼의 돈을 벌었을 것인데 어쩌다 예수님을 믿다보니 이렇게 산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어리석은 사람이다. 신앙에 대해서 기초를 모르는 사람이다.

만일에 진실로 내가 예수님 안에 거하고, 예수님이 내 안에 거한다면, 이 원리를 깨달았으면, 우리는 이렇게 담대하게 말할 수 있다. “예수님 안에 머무르면 먹을 것도 생기고, 예수님 안에 머무르면 입을 것도 생기고, 예수님 안에 머무르면 힘들이지 않고 정말 사람답게 살게 된다”고 말이다. 이정도면 수지맞지 않았는가?

2) 구하라! 열매를 많이 맺으려면 주님께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해야, 기도해야' 한다.(7절, 함께 읽겠다.)

*7절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한마디로 만능열쇠를 주시겠다는 말씀이다. 정말 수지맞았다. 이런 수지맞는 장사가 어디 있는가? 그런데도 신앙생활 안하는 분이 있으니, 그래도 예수님 안 믿겠다고 하니 참말로 불쌍하다. 강심장이다. 이 험난한 세파를 헤쳐갈 때에,이렇게 쉬운 길이 있는데도 예수 안 믿고 어렵게 어렵게, 바둥 바둥 살겠다고 하니 그런 강심장이 어디 있는가? 그런 안타까운 인생이 또 어디 있는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 적당히 믿지 말라. 완전하게 믿어라. 거기에 생명이 있다.

-. 오늘도 역시 화장도 제대로 안 할 수 있고, 눈꼽이 붙어있을 수 있지만, 서로를 진심으로 축복해보자. "예수님 믿기 잘했습니다." "잘 믿어서 수지맞으십시오."

3) 지켜라!(행하라!) 열매를 많이 맺으려면 '하나님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야(행해야)' 한다.(9-12절, 함께 읽겠다.)

*9-12절 "(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10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1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12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① 우리 주님이 아버지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했다. 즉, 우리 주님이 십자가까지 지심으로 인류를 구원하실 수 있었음은,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사랑은 이렇게 위대한 능력이 있다.

② 제자들과 우리들이 우리 주님의 계명을 지켜 주님 사랑 안에 거해야 한다. 즉, 제자들과 우리들이 복음의 증인이 되고,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음은, 우리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할 때에만 가능한 일이다. 우리 주님의 십자가 사랑만이 사람의 생명을 구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6. 제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오늘 우리들이 (주님 안에) 거하고, (우리 주님께) 구하고, (우리 주님의 계명을) 지킴으로(행함으로) 많은 열매를 맺으면 어떤 결과가 오는가.(8절)

*8절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1) 우리들이 열매를 많이 맺으면, 아버지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신다. 자녀들이 잘하면 그 부모가 영광을 얻는다. 야곱이 노년에 요셉으로 말미암아 큰 영광을 누렸다. 우리들로 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시기를 소원한다. 축복한다.

2) 우리들이 열매를 많이 맺으면, 주님의 제자가 된다. 훌륭한 스승 밑에서 훌륭한 제자가 된다. 슈틀리케 축구 감독이 요즈음 인기가 대단하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수모를 당한 축구대표팀을 짧은 시간에 아시안컵 준우승으로 이끌었기 때문이다. 용장 밑에 용사가 나오는 법이다. 우리 주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이 이렇게 큰 축복이다. 이 새벽 우리 모두가 주님의 제자가 되기를 소원한다. 축복한다.

7. 오늘 말씀은 *12절을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않기를 바란다. *12절은 우리들이 주님께 붙어 있어서 많은 열매를 맺고, 주님의 제자가 되었을 때, 우리들의 구체적인 삶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지를 말씀한다.(12절을 함께 읽겠다.)

*12절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우리 주님은 사랑이다. 우리 주님께 붙어 그 양분을 먹으면서 맺은 열매는 주님의 사랑을 벗어날 수 없다. 왜냐하면, 포도나무의 양분을 먹은 포도나무 가지는 포도열매 외에 다른 열매를 맺을 수 없기 때문이다. 주님안에 거하는 성도의 열매는 서로 사랑하는 것 일수 밖에 없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2015년 봄 특별새벽기도 넷째날에 주시는 우리 주님의 음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