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봄 특별새벽기도회 다섯째날 말씀선포 원고입니다.

-. 주제: "우리로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요17:11)

-. 일시: 2015년 3월 9일(월)-14일(토) 새벽5:00

 

예수님 기도로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성경/ 요17:1-11 ◎찬송/ 364,365장(2015.3.13. 금요일/ 둔산제일)

1. 우리 주님은 제자들을 사랑하고 염려해 주셨다. 제자들을 사랑하신 우리 주님은 제자들을 부르셔서 둘씩 세상에 내보내실 때에 제자들을 얼마나 염려하고 사랑하셨는지 모른다.(마10:16)

*마10:16 "16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23 이 동네에서 너희를 박해하거든 저 동네로 피하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의 모든 동네를 다 다니지 못하여서 인자가 오리라.)"

2. 우리 주님은 이제 곧 십자가 구원을 완성하시고 아버지께로 갈 때가 된 것을 아셨다. 이때까지 우리 주님은 제자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신 분이다.(요13:1)

*요13: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그렇다. 우리 주님의 사랑은 "끝까지 사랑"이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없이 끝까지 사랑하신다.

3. 제자들을 사랑하고 염려해 주신 우리 주님, 제자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신 우리 주님; 우리 주님은 이제 아버지께로 가시기에 앞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제자들을 위해 [대제사장의 기도]를 드리신다.(1절)

*1절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이르시되,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

대제사장이 누구인가? 그는,

"성막에서 예배하는 일을 담당했던 레위 지파 제사장들 가운데 우두머리. 하나님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했고 예배에 관한 제반 사항을 관장했다(출 27:21). 대제사장은 성소를 감독하고 봉사와 회계를 주관했다(왕하 22:4). 또 우림과 둠밈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였으며(민 27:21), 1년 1차 대속죄일에 지성소에 나아가 백성을 위한 속죄제를 드렸다(레 16:34). 히브리서는 예수님이야말로 궁극적으로 우리 죄인들의 죄 문제를 영원히 해결하신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신다고 가르쳤다(히 5:5; 6:20)."

한마디로 대제사장을 정의하라고 하면; "대제사장은 하나님 앞에서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었다. 우리 주님이 온 인류를 구원하실 메시야로 오심을 예표하는 가장 중요한 직책을 가진 분이다. 온 인류의 죄를 담당하고 십자가를 지실 우리 주님은 인류를 구원하기에 앞서 가장 사랑하고 염려해주시던 제자들을 하나님께 위탁 드리는 기도를 드리신 것이다. 그 모습이 거룩하다. 그 모습이 장엄하다.

우리 주님이 드린, "사람을 살리는" 대제사장의 기도는 어떤 내용의 기도인가? 우리 주님은 가장 사랑하고 염려하는 제자들을 앞에 두고 어떤 기도를 드리셨는가?

1)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이르시되(기도하시되)"

생명을 구하는 기도는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기도'다. 오늘도, 영혼을 살리는 기도는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드리는 기도'다. 하나님의 전적인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다. 찬송가 280장이다.

1절.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들고 옵니다. 주 나를 외면하시면 나 어디 가리까

2절. 전부터 계신 주께서 영죽을 죄인을, 보혈로 구해주시니 그 사랑 한 없네

3절. 나 예수 의지함으로 큰권능 받아서, 주님께 구한 모든 것 늘 얻겠습니다

(후렴) 내죄를 씻기 위하여 피흘려주시니, 곧 회개하는 맘으로 주앞에 옵니다.

이 새벽, 우리도 하늘을 우러러 기도하자. 생명을 구하는 기도를 드리자. 영혼을 구원하는 기도를 드리자. 하나님의 전적인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를 드리자. 우리 주님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실 줄을 믿는다.

2) "때가 이르렀사오니(십자가를 지겠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우리 주님은 먼저 당신 스스로를 위해 기도하신다. 십자가를 지는 것이, 육신의 몸을 입은 우리 주님께 결코 쉽지 않은 일인 것을 우리 주님은 잘 알고 계셨다. 그래서 우리 주님은

"아들이 당당하게 십자가를 짐으로; 인류의 죄를 속량하고 영원한 생명, 영생의 길을 활짝 열 수 있도록 아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그래서 아들로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기도한다.

이 새벽, 우리들도 나 스스로를 하나님 앞에 잘 세우는 기도를 드리자.

"아버지여 나를 영광스런 하나님 자녀로 세워 주옵소서.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옵소서'- 다윗처럼 주님 앞에 섭니다. 나를 거룩한 하나님 백성으로 다시 빚어 주시옵소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바울처럼 고백하면서 하나님 앞에 흠도 없고, 점도 없이 서게 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나를 통해 하나님 영광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나를 통해 내 가정이 새롭게 되기를 원합니다. 나를 통해 내 남편이 새생명을 얻고, 나를 통해 내 아내가 행복하고, 나를 통해 내 자녀들이 복을 받게 하옵소서."- 이 새벽, 우리의 간절한 기도다.

3) 대제사장으로서 우리 주님은 제자들을 위해 두 가지 기도를 드리셨다.(11절, 함께 읽겠다.)

*11절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공동번역, "거룩하신 아버지, 나에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이 사람들을 지켜 주십시오. 그리고 아버지와 내가 하나인 것처럼 이 사람들도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하나는,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해 주십시오."('아버지의 이름으로 이 사람들을 지켜 주십시오.'- 공동번역)- 제자들을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시라는 기도다. 우리 주님은 아버지께로 가신다. 그러나 우리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무리들은 여전이 이 땅에 가득하다. 스승을 십자가에 죽인 무리들이 제자들을 죽이지 못할까?

예수님 제자 중 첫 순교자 야고보는 목이 잘린 참수형을 당했다. 베드로는 거꾸로 십자가에 매달려 순교했다. 안드레는 십자가에 매달린채 창에 찔려 순교했으며, 빌립은 십자가에 매달린채 돌에 맞아 순교하고, 도마는 인도에서 온 몸에 창에 찔려 순교했다.

그러니 우리 주님은 제자들을 보호해 주시라고 간절하게 기도하신 것이다. 오늘도 여전히 예수 믿는 것 하나로 인하여 고난당하는 분들이 있다. 이런저런 이유로 버거운 환경에 있는 분들이 있다. 이 새벽, 생각나는 그 영혼을 위해 우리도 중보의 기도를 드릴 수 있는 "확장된 기도의 사람"이 되자.

다른 하나는,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아버지와 내가 하나인 것처럼 이 사람들도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공동번역)- 아버지와 아들, 성부하나님과 성자예수님이 하나이듯이, 제자들도 "신적인 사랑으로" 하나가 되게 해 달라는 기도다.

하나님의 사랑, 그리고 끝까지 제자들을 사랑하신 우리 주님의 사랑만이 우리로 하나가 되게 할 수 있다. 이 새벽, 우리가 이렇게 기도하자. "하나님 아버지, 우리 교회 교우들을 지켜주십시오. 아버지여, 우리 교회가 주의 사랑으로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